WEB / 웹과 전환
구글 시그널, 광고 데이터 결정권 잃었다 — 6월 15일부터 뭐가 바뀌나?
구글이 2026년 6월 15일부터 구글 애즈로 넘어가는 광고 데이터의 통제권을 동의모드(Consent Mode)의 ad_storage 값 하나로 단일화했습니다. 그동안은 GA4 관리자 화면의 '구글 시그널' 설정과 동의모드 ad_storage 값이 함께 허용돼야 광고 데이터가 구글 애즈로 넘어갔지만, 이제는 구글 시그널을 꺼 둬도 ad_storage 값이 '허용'으로 잡혀 있으면 광고 데이터가 그대로 전송됩니다. 구글 애즈 전환 추적을 걸어 둔 랜딩페이지라면 동의모드 설정부터 다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무엇이 바뀌었나
업계 매체 PPC랜드는 구글이 4월 16일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이번 변경을 예고했고, 6월 15일부터 실제로 적용됐다고 전했습니다. 변경 전에는 GA4 태그·파이어베이스 SDK가 수집한 광고용 쿠키와 사용자 식별자가 구글 애즈로 넘어가려면 구글 시그널 설정과 동의모드 ad_storage 값 두 가지가 동시에 '허용' 상태여야 했습니다. 변경 후에는 ad_storage 값 하나만으로 전송 여부가 결정되고, 구글 시그널 설정은 GA4 안에서 로그인 사용자 데이터를 행동 리포트와 연결할지만 결정하는 기능으로 축소됐습니다.
왜 위험 신호로 다뤄지나
프라이버시 전문 매체 시큐어프라이버시는 이번 변경이 구글 시그널을 꺼 둔 사이트에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구글 시그널을 끄는 방식으로 광고 데이터 전송을 막아 왔다면, 그 브레이크가 사라진 셈입니다. 동의관리플랫폼(CMP)을 따로 두지 않았거나 ad_storage 기본값이 '허용'으로 잡혀 있다면, 방문자가 실제로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광고 데이터가 구글 애즈로 전송될 수 있습니다.
랜딩페이지는 무엇부터 점검하나
- 동의관리플랫폼(CMP)이 설치돼 있는지, ad_storage 기본값이 방문자 동의 전에는 '거부'로 시작하는지 확인합니다.
- GA4 관리자에서 구글 시그널을 꺼 둔 계정은 이 설정이 더 이상 광고 데이터를 막지 못한다는 점을 전제로 ad_storage 설정을 다시 점검합니다.
- 구글 애즈 전환 추적·리마케팅 잠재고객 목록이 6월 15일 전후로 규모가 갑자기 늘었다면 동의 없는 데이터가 섞였을 가능성을 먼저 의심합니다.
모든 사이트가 영향을 받나
GA4 속성을 구글 애즈 계정에 연결해 전환 추적이나 리마케팅을 운영 중인 사이트가 대상입니다. 랜딩페이지에서 구글 애즈 전환 스크립트를 직접 심어 두고 GA4 연동 없이 운영하는 경우라면 이번 변경의 직접 대상은 아니지만, 동의모드 자체를 구축해 두지 않은 사이트는 이번 기회에 ad_storage 기본값을 점검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구글은 2026년 6월 15일부터 광고 데이터 전송 여부를 구글 시그널이 아니라 동의모드 ad_storage 값 하나로만 판단하도록 바꿨습니다. 구글 시그널을 꺼 두는 것으로 동의 관리를 대신해 왔다면 그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므로, CMP 설치 여부와 ad_storage 기본값부터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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