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 웹과 전환
크롬이 여권·운전면허도 자동입력한다 — 우리 신청폼은 준비됐나?
네, 구글이 2026년 6월 23일 크롬 모바일에 구글 지갑(Google Wallet) 연동 자동입력을 확대하면서 여권 번호·운전면허증·상용고객번호(KTN)·항공편 정보까지 브라우저가 자동으로 채워 넣게 됐습니다. 이 기능은 2025년 11월 데스크톱에 먼저 적용됐고 이번에 안드로이드와 iOS로 넓어졌습니다. 신청폼에서 이런 항목을 요구해 온 랜딩페이지·상세페이지 운영자라면 지금 확인해야 할 변화입니다.
무엇이 새로 생겼나?
이번 업데이트로 크롬은 여권 번호, 운전면허증 정보, 상용고객번호, 항공편·여행 일정, 차량번호·차대번호(VIN) 같은 항목을 구글 지갑에서 불러와 폼에 채웁니다. 사용자가 처음 이런 정보를 직접 입력하면 크롬이 지갑에 저장할지 물어보고, 이후 방문부터는 지문·얼굴 인식 같은 생체 인증을 거쳐야 값이 채워집니다. 데이터는 암호화된 상태로 지갑에 보관되며, 매번 사용자 동의 없이는 폼에 넣지 않습니다.
왜 신청폼 운영자가 봐야 하나?
여권·운전면허·차량 정보처럼 자릿수가 많고 오타가 잦은 항목은 폼 이탈이 몰리는 구간입니다. 렌터카·항공권 예약, 통신 개통, 부동산 계약처럼 신원 확인 서류 번호를 요구하는 업종의 상세페이지·신청폼이라면 이번 변화의 영향을 직접 받습니다. 사용자가 매번 서류를 꺼내 옮겨 적던 구간이 자동입력으로 줄어들면, 그 구간에서 발생하던 이탈도 함께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 폼은 무엇을 점검해야 하나?
구글은 이번 발표에서 사이트가 지켜야 할 마크업 요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크롬의 기존 자동입력은 오래전부터 input 요소의 autocomplete 속성과 입력 타입을 인식해 값을 채우는 방식으로 동작해 왔습니다. 여권·면허 필드를 별도 텍스트 상자 여러 개로 쪼개거나 범용 텍스트 입력으로만 처리한 폼은 이런 자동입력의 혜택을 받기 어렵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점검은 실제 최신 크롬 모바일에서 신청폼을 열어 자동입력이 뜨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모든 이용자에게 뜨나?
아닙니다. 구글은 서버 사이드로 단계적으로 배포한다고 밝혔을 뿐, 국가별 적용 시점이나 국내 이용자 도달 시기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용자의 크롬 버전과 구글 지갑 연동 여부에 따라 표시 시점이 달라지므로, 지금은 마케팅 소구점보다는 폼 설계 원칙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로 다루는 편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구글은 2026년 6월 23일 크롬 모바일에 지갑 연동 자동입력을 확대해 여권·운전면허·항공편·차량 정보까지 채우게 했습니다. 데스크톱에는 2025년 11월 먼저 적용됐고, 데이터는 암호화된 채 사용자 동의를 거쳐야만 폼에 들어갑니다. 여권·면허처럼 긴 신원 정보를 요구하는 신청폼을 운영한다면, 국내 도달 시점을 기다리기 전에 폼 필드가 표준 입력 방식을 따르고 있는지부터 점검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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